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오 9세 (문단 편집) === [[바티칸 포로|교황령의 상실]] === [[모르타라 사건]]에서 교황청 경찰력이 발동되었듯, 교황은 당시까지 교황령에서 세속적 권한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에 [[민족주의]] 바람이 불면서 통일 전쟁이 발발, 교황령이 상실될 위기에 처했다. 비오 9세는 처음에는 [[프랑스 제2제국|프랑스]]의 손을 빌렸다. 다행히 당시 대통령 [[루이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이 때는 아직 황제 [[나폴레옹 3세]]가 되기 전이었다.]이 그를 도와주었다. 프랑스는 민중 봉기가 일어난 [[로마]]에서 비오 9세가 도피하도록 도와줬으며, [[주세페 가리발디]]가 점령한 로마를 재점령하는 데에 성공했다. 비오 9세는 1850년에 바티칸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전의 교황들은 바티칸이 아니라 [[퀴리날레 궁]]에서 거주했지만, 이 때 비오 9세가 바티칸으로 들어간 후로 이후의 교황들은 바티칸에서 머물게 되었다.] 하지만 나폴레옹 3세는 [[오스트리아 제국|오스트리아]] 견제 차원에서 이탈리아 통일을 지지하는 쪽으로 관심을 돌렸고, 그 덕에 이탈리아 북부 대부분이 [[사르데냐 왕국|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에 병합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한 거대 국가의 등장을 경계한 나폴레옹 3세가 제동을 걸어 ~~이랬다 저랬다~~ 교황령은 무사할 수 있었다. 이후 이탈리아 통일 운동은 지속되어 1861년에 [[이탈리아 왕국]]이 선포되었고 교황은 로마를 제외한 모든 교황령을 무력하게 잃었다. 가톨릭 국가에서 소집된 국제의용군 수준이었던 교황군은 근대 국가의 군대를 이길 수 없었다. 하지만 로마만은 아직 교황의 손에 있었다. 신생 이탈리아 왕국의 초대 재상이자 통일 운동의 주역었던 [[카밀로 카보우르]]는 교황령과 로마의 독립을 지지하는 쪽이었으나 이는 이탈리아 국민들의 거센 반대에 직면했다. 비오 9세는 1864년에 '[[오류 목록]]'이 첨부된 회칙을 발표했는데, 이 '[[오류 목록]]'은 진보, 자유주의를 조목조목 비판하는 반동적인 논조로 가득하여 교황령 외의 성직자들조차 이를 비판하는 정도였다. 이미 교황령의 보전은 교황령 외의 성직자들에게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는 교황령의 반동적인 논조가 가톨릭 교회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교황령 외의 성직자들의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비오 9세는 이를 무시하고 [[제1차 바티칸 공의회]]를 열어 [[교황무류성]]을 승인했다.[* 다만 교황무류성은 어디까지나 신앙과 도덕에만 국한되었다. 해외 성직자들의 압력에 의해 비오 9세도 어느 정도는 절충해야 했던 부분.] [[프랑스 제2제국]]이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에서 패하자 로마를 보호할 마지막 수단은 사라졌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는 비오 9세에게 협력을 구하는 마지막 서한을 보냈지만 비오 9세는 무력에서만 굴복할 것이고, 그 후에도 형식적으로라도 저항하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1870년]] 9월 20일에 [[이탈리아 왕국군]]이 로마에 입성하면서 이탈리아 왕국은 교황령을 멸망시켰고, 천 년 이상 유지되었던 베드로 세습령의 멸망은 세계 가톨릭 교회에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이탈리아 왕국은 로마를 점유하는 대신 이전 교황의 권리들은 대부분 보장할 것을 약속했지만, 비오 9세는 스스로를 '십자가에 매달린 주님의 목자'로 선언했고, 이탈리아 왕국과의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이탈리아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와 [[사보이아 가문]] 전원을 [[파문]]했으며 가톨릭 신자들에게 이탈리아 왕국의 정치 참여를 금지할 것을 명했다. 이후 비오 9세는 바티칸 경내에 칩거하며 마지막 7년 반을 보냈는데, 이 시기를 [[바티칸 포로]]라 일컫는다. 다만 비오 9세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자 그가 마지막 [[영성체]]를 할 수 있도록 파문을 해제해 주는 관용을 베풀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